
처음이라면 이것만 알고 오셔도 충분합니다
표구를 처음 맡기려고 하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공방에 오셔서
“그냥 맡기면 되는 거 아닌가요?”
라고 물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가능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만 알고 오시면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작품의 상태를 먼저 살펴보기
작품이 찢어졌는지,
오염이 있는지,
접힌 자국이 있는지
간단히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상태에 따라
작업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어떤 형태를 원하는지 생각해 보기
액자로 할지, 족자로 할지
액자일 경우 액자틀은 무엇으로 할지,
비단의 색은 어떤 것으로 할지,
유리의 유무등 모든 것이 선택의 연속입니다.
작품이 여러 장일 경우엔 병풍으로 만들지,
개별의 액자를 시리즈로 연결시킬지,
또는 보관을 위한 것인지,
공간에 두기 위한 것인지에 따라
표구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3. 급하게 생각하지 않기
표구는 시간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풀을 먹이고, 말리고,
다시 손보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완성되기 어렵습니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맡기시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표구는 단순히 꾸미는 작업이 아니라
작품을 오래 지키기 위한 과정입니다.
그래서 맡기기 전
조금만 알고 오셔도
작업의 방향이 더 잘 잡히게 됩니다.
방문하시면
모든 과정의 선택은 표구를 만드는 이와 맡기는 분과
의논하며 결정을 하게 됩니다.
저희는 다만 고객의 선택에
오랜 시간 이 일을 해온 경험을 얹어드릴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