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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표구사에서 만들어지는 시간의 과정병풍은 완성된 모습만 보면단순히 접히는 구조의 장식처럼 보이기도 합니다.하지만 실제로 병풍은여러 겹의 시간과 손이 쌓여 만들어지는 작업입니다.표구사에서는 한 폭의 병풍이 완성되기까지꽤 긴 과정을 거칩니다.1. 바탕을 만드는 일병풍 작업은종이를 여러 겹 배접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종이에 풀을 먹이고,한 겹씩 정성스럽게 붙여탄탄한 바탕을 만듭니다.이 과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시간이 지나면서 울거나 틀어질 수 있습니다.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단계가가장 중요하기도 합니다.2. 그림과 글을 올리는 과정바탕이 준비되면그 위에 그림이나 글씨를 올립니다.이때는 단순히 붙이는 것이 아니라작품의 위치와 여백, 균형을 함께 살핍니다.어디에 놓이느냐에 따라병풍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 2026. 3. 23.
표구란 무엇인가 손으로 이야기를 감싸는 일“표구가 뭐예요?”이 질문을 참 많이 듣습니다.어떤 분은 액자라고 생각하시고,어떤 분은 오래된 그림을 고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틀린 말은 아니지만,표구는 그보다 조금 더 깊은 일입니다.표구는 ‘감싸는 일’입니다표구는 글씨나 그림을단순히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그 작품이 가장 잘 숨 쉬고가장 오래 살아갈 수 있도록자리를 만들어주는 일입니다.종이를 펴고,비단을 고르고,결을 맞추고,여백을 살피며작품이 스스로 드러나도록 돕습니다.그래서 표구는“무언가를 더하는 일”이 아니라“드러나게 하는 일”에 가깝습니다.시간과 함께 가는 작업표구는 빠르게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풀을 먹이고,말리고,다시 펴고,또 기다리는 시간들이 쌓입니다.서두르면 종이가 울고,욕심을 내면 균형이 흐트러집니다.그래서 표구에는.. 2026. 3. 23.
'나' 내가 하고 있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걸어가는 삶의 방향을 나누고 싶은 곳, '나'의 이야기가 담긴 곳.나의 글과 나의 작품이 드러날 수 있는 곳을 꿈꾸어 봅니다. 2025. 12. 28.